최근 들어 대학교육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면서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전문대 구성원들의 마음은 편치가 않다. 1960년대 이후 한국 경제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전문대들은 이제 일반대학, 기능대학, 폴리텍대학 등과의 학생 유치경쟁, 정부의 구조조정 압박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에는 고교졸업자 수가 약 40만 명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전체 대학 입학정원이 약 56만 명임을 감안할 때 이들이 전원 대학에 진학한다고 하더라도 16만 여명이 부족하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직업 구조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 사이에 약 700만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200만 여개의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럴 경우 대학들의 생존율은 얼마나 될까? 전통적으로 ‘4년제 선호사상’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전문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얼마나 될까? 인구감소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와 인간이 할 일의 대부분을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되는 시대에 살아가게 될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특히 한국의 학교조직 중에서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전문대학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막연함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럴 때 전문대학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