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으로 진학하는 유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유학생이 구사하는 언어 능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학에서는 유학생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는 데에도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또한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학생 개인의 의지도 부족하고, 전문대가 처한 현실적 한계에 부딪혀 개선이 쉽지만은 않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때라고 강조한다.
■유학생 꾸준히 늘고 있지만, 언어능력은 여전히 수준미달 =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문대학 외국인 학생 현황 통계를 보면 외국인 유학생 입학자는 △2014년 2938명 △2015년 3163명 △2016년 4182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입학자는 2015년에 비해 32.2%(1019명) 늘었다. 학령인구 절벽이 가까워지며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문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활발히 나선 결과다.
하지만 이에 반해 외국인 유학생의 언어능력의 질은 여전히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학생에 대한 언어능력 평가 기준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 ‘토픽(TOPIK)’과 대학 수준의 영어를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영어능력시험인 ‘토플(TOEFL)’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