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의 등재지 제도는 연구자들이 ‘평판’을 얻기 위해 자율경쟁 하던 메커니즘을 하루아침에 붕괴시켰다. 연구자는 얼마나 좋은 학술지에 논문을 내느냐 그리고 그를 위해 얼마나 질 높은 논문을 쓰느냐는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등재지에 얼마나 많은 논문을 쓰느냐는 방식으로 경쟁구도가 바뀌었고, 학술지들도 1년에 어떻게 하면 한 번이라도 더 발간할까 경쟁하게 된 것이다.”
김두얼 명지대 교수(경제학과)는 지난 21일 전재수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 지원과 평가제도, 학문의 자율성은?-연구자들이 말하는 학술지 평가와 개선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 평가에 강하게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 십수 년 간 학술지 평가가 운영된 방식이 학술지 지원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는 의구심을 낳게 한다”며 “이 모든 것의 기저에는 학계의 지향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평가제도의 몰이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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