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SCK) 사업이 국가과학기술심의회(국과심) 성과평가에서 '매우 미흡' 성적을 받자 전문대학가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는 SCK사업이 R&D사업으로 분류된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최하 등급인 ‘매우 미흡’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본지 UCN 전문대 프레지던트 서밋 콘퍼런스에 참석한 총장들은 한목소리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인천재능대학 총장)은 “평가를 하려면 사업계획서에 나와 있는 대로 평가를 해야지, R&D 사업에 넣어서 평가했다는 자체가 소도 웃을 일”이라며 “철저히 조사해서 문제가 어디 있는지 밝히기 위해 감사원 감사 청구도 할 계획”이라고 성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지난 25일 제출한 국과심의 ‘2016 국가 R&D(연구개발) 사업 평가 결과’에 따르면 매우 미흡을 받은 사업은 SCK사업이 유일하다. 국과심은 12개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예산 30억원 이하를 쓴 사업을 제외한 64개 사업을 평가했다.